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알프스의 소녀, 하이디의 하루이야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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민트초코
For you, a thousand times over.
네가 가득하다

내 주변은 아직도 너의 흔적들로 가득한데
너도 여전히 내 흔적과 함께 살고있을까

내가 아는 너라면 진작에 날 없앴겠지만
나와 함께 했던 시간 속에서조차 나를 찾아 볼 수 없는 너였지만
실날같은 기대를 가져본다

영원히 확인할 수 없는 기대이지만
애틋함으로 남기고 싶다

너와 헤어지고 첫 공채 시즌을 보내면서
공교롭게도 그리고 또 감사하게도 2번의 면접 기회를 얻었어

너와 헤어질 수 밖에 없었던 가장 큰 표면적 이유였는데
이별의 댓가로 얻고싶었던 절실한 것이었어

첫술에 배부를 수 없지만, 큰 기대를 하지 않지만
네게 말을 걸 수 있는 이유가 생긴다는 것만으로
나는 간절하고 절실해졌다

아니면
나는 다시 또 5개월을 기다려야하는구나

2017-04-17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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알프스의 소녀, 하이디의 하루이야기 778 감성 에세이 41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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